삼국시대에 고시산군(古尸山郡)으로 불렸으며 관산성(管山城)이 있었다. 백제와 신라의 접경 지역으로 이웃한 보은(삼년산성)과 함께 두 나라의 주요 전장이었으며, 554년 관산성 전투가 대표적. 신라 경덕왕 때 관산성에서 따와 관성군(管城郡)으로 개칭하고 9주 5소경 중 상주에 속했으며 관성군 휘하에 이산현(利山縣, 이원면)과 안정현(安貞縣, 안내면) 두 영현을 두었다.
후삼국시대에는 후백제가 신라를 치고 들어가는 주요 침공루트로 활용되었다. 고려 때 이름은 옥주로, 신라 때처럼 경상도에 소속되어 조선시대 초기까지만해도 영남지방으로 분류되었다가 태종때 처음 충청도로 편입됐다.
1914년 4월 1일 청산군을 편입·통합하였다. 1949년 8월 옥천면이 읍으로 승격하였다.
옥천군과 동이면은 큰 분지를 이루고 있다. 군 중앙을 금강이 굽이굽이 흘러가며, 대청댐 건설로 만들어진 대청호에 의해 많은 부분이 수몰되어 평지가 크게 줄어든 상태이다. 이로 인해 가뜩이나 막힌 청산면/청성면 분지는 읍내 가기가 더더욱 불편한 상태이며, 오히려 보은읍으로 가는 것이 편할 정도.
국내에서 일어나는 소규모 지진과 관련해서 이 지역에 단층대가 있다는 얘기가 있다. 실제로 2011년 3월경에 3.1지진이 읍 동쪽 21km에서 일어났다. 가뜩이나 학계에서 국내에서 강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곳으로 지목된지 딱 하루 뒤에 일어난 것이라 군민들이 많이 놀랐었다.#
다만 옥천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옥천단층대라는게 옥천에만 있는 게 아닌, 넓게는 강원도 남단에서 전라도까지 뻗쳐있는 단층대라고 해서 단층대가 딱히 옥천으로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반론을 했다.
즉, 넓은 곳에 분포해있지만 이름만 옥천을 빌렸다는 주장. 그리고 2015년 3월 19일 규모 2.4의 지진이 발생했었다. 또다시 2018년 2월 4일 규모 2.8의 지진이 발생했었다.
다만 대전 동구와의 경계인 마달령을 넘어가면 시계외요금 1,800원(성인)을 받는다. 그 외에는 607번에 비해 오지노선이라 존재감이 없지만, 대전 외곽노선인 62번이 군북면 대정리 및 항곡리로 다닌다. 그리고 옥천버스의 607번은 비래동종점까지 안 가고 노인회관에서 검문소로 바로 꺾으니 이용시 주의할 것.
사실 충청북도청 소재지이자 최대 도시인 청주시와도 아주 먼 거리는 아니다. 남청주정류장 기준 시외버스로 약 40분 걸리고, 청주 성안길에서 옥천읍내까지 약 52km 정도이다. 허나 대전광역시가 15분 거리이기 때문에 40여분 걸리는 청주에 비해 더 가깝고, 어차피 대전을 거쳐서 청주를 가야 하기 때문에 대전의 영향이 더 크다.
철도가 초강세를 보이고 대전에 의존하는 지역 특성 탓에 상대적으로 시외버스 노선은 빈약하다. 대전-옥천-보은-상주-점촌 노선과 청주-옥천-영동 노선의 왕복이 끝이며, 터미널도 옥천터미널밖에 없다. 예전에는 영동발 옥천 경유 동서울행 시외버스도 있었지만 2018년 12월에 폐지되면서 서울행 시외버스 노선은 하나도 없다. 옥천터미널 외에 관내 시외버스정류장도 이원면내 1개소 뿐이다.
또한 대전에서 내려서 대전역이나 대전복합터미널 바로 건너편 정거장에서 607번을 타고 옥천에 가는 법, 그리고 동서울터미널에서 하루 5회 다니는 옥천으로 가는 버스를 타는 방법도 있다.
서울에서 다이렉트로 옥천 가면 편하긴 하나, 그리 배차가 많지 않다는 점에서 시간적 여유가 있는 사람은 대전역이나 대전복합터미널까지 가서 자주 오는 편인 607번 버스를 이용하는 게 낫다. 이외에 경부선무궁화호 상/하행이 각각 이원역에 일 3회, 지탄역에 일 1회 정차한다.
고속도로의 경우 경부고속도로(금강IC, 옥천IC)가 지나서 이용하기 좋다. 경부고속도로의 옥천IC는 읍내의 중심에 위치해 있는데, 확장공사로 인해 입구를 그대로 두고 실제 고속도로 진입까지의 통로가 쭉 늘어나 있다. 국도는 4번 국도, 19번 국도와 37번 국도가 있고 4번과 37번 국도는 읍내를 중심으로 십자로 교차한다. 세부적으로는 아래와 같다.
4번 국도: 대전광역시에서 넘어와 군북,옥천읍,동이,이원면을 거쳐 영동군으로 넘어간다. 대전을 잇는 도로인 만큼 당연히 통행량이 많다. 전구간 왕복 4차로.
1995년 행정구역 개편 때 도농통합시가 등장한 이래로 오랫동안 청원군이 경부고속도로 하행방향에서의 최초의 군이었으나 청원군이 청주시와 통합하였기 때문에 옥천군으로 내려가게 된것. 마찬가지로 경부선 하행방면 최초의 군도 오랫동안 연기군이었으나 연기군이 세종특별자치시로 격상되면서 옥천군이 최초의 군이 되었다.
반대방향으로는 울산광역시울주군. 울산이 광역시라 제외한다면 경상북도칠곡군이다. 즉, 경부고속도로 연선의 군은 이웃 영동군까지 합쳐 4군데 뿐이다. 또한 옥천군은 경부선 하행방면 최초의 군이기도 하다.[6]
향토기업인 국제종합기계가 지역 경제를 견인하고 있다. 국제종합기계는 1968년 (주)한국농기로 설립되어,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등 농업 기계류 및 군수 물자를 생산을 개시하였으며, 1978년 국제그룹에 인수된 이후 사명을 개칭한 이래 오늘에 이르고 있다. 국제그룹의 해체와 함께 1985년 동국제강에 다시 인수되었고, 2016년 9월에는 동종 업계 기업인 동양물산기업에 매각되었다.
세계적인 트랙터 제조업체인 존디어社의 공식 딜러이며, 19마력대 잔디 관리용 트랙터에서부터 100마력대 고급형 대형 트랙터를 생산, 전 세계 50여 개 국가에 수출함으로써 지역 경제를 부양하고 있다.
최근 '중딩 농부'로 유명해진 한태웅 군이 이 회사의 럭센700 트랙터를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랜드마크라 할 만한 곳은 딱히 꼽기 어렵지만, 경부고속도로의 휴게소이자 유원지로도 유명한 금강휴게소가 행정구역상 이곳에 위치하고 있는데 고속도로가 아닌 지방도로로 접근할 수도 있다.[7]
금강휴게소 부근에 지방도와 연결된 나들목이 있으며, 휴게소 아래 강둑길에서도 계단을 통해 연결되어 있다.
그러나 읍내에서 좀 멀다.
또 장령산 자연휴양림이 있는데 딱히 특별한 것은 없고 여름의 교외 피서지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대전 등 근방지역에서는 가까운 피서지로 적당하기 때문에 여름에 찾는 인원이 좀 된다.[8]
옥천은 보은, 영동과 함께 8월 열대야가 드문 지역이다.
과거에는 대청비치랜드라는 놀이공원이 있었고, 썰매장이 유명했지만 2011년경 테마파크는 사라지고 대신 정지용 기념카페와 산책길이 들어서 있다.
읍내 쪽으로 정지용 생가와 육영수 생가가 있으며, 정지용의 이미지를 군의 이미지에 적극 이용하려는 듯 옥천역 앞을 포함해 곳곳에 정지용 시비를 세워놓거나 시화를 그려 놓았으며, 군 특산물 브랜드 이름을 꿈엔들이라고 붙여 놓았다. 이전에는 좀더 직설적으로 '향수 포도' 하는 식으로 네이밍하기도 했다.
다양한 자전거 코스도 개발되어있고, 옥천역 왼편 사랑의 자전거 대여소에서 자전거를 대여해주기도 한다. 출처.
향수100리길 자전거 코스를 따라 가다 보면 만날 수 있는 구읍저수지를 끼고 수 킬로미터 이어지는 벚나무 가로수길이 장관이다.
문재인 후보는 옥천읍과 관외투표에서만 승리를 가져가 관내투표에서 홍준표 후보에게 패했으나, 관외투표에서 44% 가량의 높은 득표율을 얻어 근소한 차이로 1위에 올라섰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는 안내면, 청성면, 군서면에서 40% 이상의 득표율을 올렸으나, 옥천읍에서 30% 미만, 관외투표에서 20% 미만에 그쳐 문재인 후보에게 득표율이 밀렸다. 이는 이듬해 2018년제7회 지방선거에서도 이어져서 한용택 이후 8년 만에 민주당계 정당 후보가 군수에 당선되기까지 했다.
투표 결과만 놓고 보면 보수 성향이 강한 지역이지만, 의외로 2000년대 초중반까지는 조선일보가 기를 못 펴는 동네중 하나였다. 이는 지역 주간지인 옥천신문 편집국장이 "조선일보 바로보기 옥천시민모임"(약칭 조선바보. 당시 사이트 이름은 '물총닷컴')을 결성하여 구독거부운동을 전개하였기 때문.
그래서인지 한때는 읍내를 둘러보면 한겨레 신문배급소만 있고 조중동 배급소가 없었던 적도 있었다. 아직도 치킨집에 가서 주문을 하고 기다리는 동안 신문을 뒤적여도 한겨레(혹은 시사IN)와 옥천신문만 나오는 곳도 있을 정도. 2010년 전후 현 세대의 치킨집 창업주들이 이른바 386세대 퇴직자들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것도 한 몫 한다. 386세대의 자영업 붐은 옥천뿐만 아니라 전국적인 현상일듯.
이렇듯 지역신문이 강한 지역인데, 지역신문은 지역의 특성상 군의 권력과 유착되기 쉽다. 하지만 옥천신문은 이와 반대로 권력에 순응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외에도 여러모로 지방신문의 모범 사례. 2010년 6월 지방선거 후, 옥천신문에 실린 정책 관련 기사가 '6.2 지방선거보도모니터단'이 선정한 '선거보도 좋은 기사'에 선정되기도 했다.
참고로 이러한 분위기와 맞게 춘천시에서 처음 시작된 '조선일보를 반대하는 마라톤' 제 8회가 2010년 10월 17일 옥천 장령산휴양림에서 열렸다. 주관단체는 옥천신문과 언소주.
물론 2015년 기준으로는 과거만큼 반 조선일보 경향까지는 아니다. 정치대세의 변화와 함께 옥천에서도 조선일보를 다시 볼 수 있긴 하게 되었다. 그래도 여전히 영향력이 약한 것만큼은 사실.
옥천읍 중앙로4길에 '조아세'라는 돈가스 전문점이 있는데 이 가게 이름의 본 의미는 '조선일보 없는 아름다운 세상'이다. 심지어 인테리어에 '조중동 없는 아름다운 세상'이라는 문구가 쓰여져 있는 A4 코팅지가 있었다. 가게 주인의 남편이 안티조선 운동의 시발점인 오한흥(옥천신문 전 대표, 여의도통신 전 운영위원장)이다.
오랜기간 한국조폐공사의 조폐창이 옥천에도 있었다. 1998년 조폐공사 파업 유도 사건 이후 옥천조폐창은 폐쇄돼서, 경북 경산조폐창으로 통합되었고, 부지와 건물은 2003년 6월 10일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측에 인수되었다. 당시 지역주민들이 격렬하게 반발하였으나, 하나님의 교회는 2005년 11월 구 조폐창 건물에 고앤컴 연수원을 개원하였고 현재까지 잘 사용하고 있다.
옥천군청의 구내식당은 싸기로 유명하다. 소상공인을 위해 격주 주말(금,토,일)마다 휴무이다
대한상공회의소 충북인력개발원이 이 곳에 있었으나, 교육생 감소로 충청남도공주시에 있는 충남인력개발원과 통합하기로 결정하면서 2020년에 문을 닫았다. 옥천군 측에서는 옥천조폐창을 종교단체에 매각했다가 곤욕을 치른 적이 있어 충북인력개발원 부지 처리 문제를 놓고 골머리를 앓다가 매입하기로 결정하고 매입했는데, 아직 활용처를 찾지 못한 모양이다.
[1] 삼양리 174[2] 2023년 1월 기준 행정안전부주민등록인구 통계[3] 대전 시내버스만 그런 경우이며 옥천차량의 경우 5분 내외일 경우도 있다. 혹은 앞차가 대전차인데 뒷차가 옥천차일때도 마찬가지.[4]대전역에 도착 후 몇 분만 걸어가면 번화가인 은행동도 갈 수 있다.[5] 1995년 행정구역 개편 때 도농통합시가 등장한 이래로 오랫동안 청원군이 경부고속도로 하행방향에서의 최초의 군이었으나 청원군이 청주시와 통합하였기 때문에 옥천군으로 내려가게 된것. 마찬가지로 경부선 하행방면 최초의 군도 오랫동안 연기군이었으나 연기군이 세종특별자치시로 격상되면서 옥천군이 최초의 군이 되었다.[6]경부선 상행방면 최초의 군은 경상북도 청도군이다. [괄호] ABC 안의 숫자는 지점수를 뜻함.[7] 금강휴게소 부근에 지방도와 연결된 나들목이 있으며, 휴게소 아래 강둑길에서도 계단을 통해 연결되어 있다.[8] 옥천은 보은, 영동과 함께 8월 열대야가 드문 지역이다.[9] 지역구 국회의원 : 박덕흠 (새누리당 → 자유한국당, 재선)[A] 옥천읍[B] 동이면, 안남면, 안내면, 청성면, 청산면, 이원면, 군서면, 군북면[10] 대략 강원도 평균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전국단위 선거가 아닌 지역정계에서는 인물에 따라 민주당이 약진하기도 하는 등 도깨비 같은 면모를 간혹 보인다는 점도 강원도와 비슷하다.[11] 옥천군·보은군 선거구(6 ~ 8대), 보은군·옥천군·영동군 선거구(9/10대)[12] DJP연합, 행정수도 이전 공약 이슈로 충청권을 공략하는 전략이 있었다.[13] 그런데 여기에는 친박과 친이의 갈등이 있다. 박근혜윽 외가가 옥천에 있다.[14] 한때 이 기록을 제주특별자치도와 같이 써내려갔지만,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이재명 후보가 제주에서 1위로 득표하면서 해당 기록이 65년만에 깨졌고, 옥천군과 금산군이 100% 지역으로 남게 됐다.[15] 금산군도 해당한다.[16] 이 선거는 충청북도지사 선거 역사상 가장 접전인 선거였는데(이시종 49.8% - 윤진식 47.7%), 옥천이 이건 또 맞혔다. 이시종 득표율까지 오차범위로 적중(...)[17] 지역구 : 충청북도 보은군·옥천군·영동군·괴산군[18] 지역구 기반은 경기도 평택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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